배구 규칙
배구 서브 때 손을 들면 스크린 반칙일까? FIVB 규칙으로 보는 시야와 팔 위치
서브를 넣기 전 앞줄 선수들이 모여 서 있으면 ‘리시버의 시야를 가려도 되나?’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때 선수들의 간격만 보면 핵심을 놓칩니다. 공이 손에 맞는 순간과 네트를 향하는 경로를 나눠 보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행동도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1일 확인한 FIVB 2025–2028 실내배구 규칙을 설명합니다. 특정 V리그 경기의 판정이나 국내 대회 운영 지침을 대신하는 글은 아닙니다.
자료 확인·발행
스크린은 어떤 시야를 가리는 행동인가
규칙 12.5.1~12.5.2의 핵심은 서브 타격과 네트 수직면까지의 공 비행을 모두 가리는지입니다. 팔 흔들기, 점프, 옆 이동, 모여 서기가 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보인다면 이 조항의 스크린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관전할 때는 ‘선수 세 명이 붙어 있다’라는 인상과 ‘리시버에게 필요한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라는 관찰을 분리해 메모해 보세요. 숫자나 간격만 적으면 다음 장면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서버의 위치, 앞줄의 위치, 리시브 대형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면 무엇을 더 봐야 하는지 분명해집니다.
머리 위 손 제한은 따로 확인한다
규칙 12.5.3은 서빙 팀 선수의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행동을 서비스 중 공이 네트를 넘어갈 때까지 금지합니다. 따라서 ‘가려진 것이 화면에 안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손의 높이에 관한 조건까지 건너뛰면 안 됩니다.
영상 학습에서는 선수의 팔 자세가 바뀌는 순간을 따로 표시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서브 준비 전체를 한 장의 사진으로 평가하지 말고, 타격 전후와 공이 네트를 지나는 장면을 이어서 보세요. 정지 화면에는 동작의 순서가 빠지므로 손이 올라온 시점과 내려간 시점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중계 카메라의 시야와 리시버의 시야를 구분하기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화면은 선수 사이의 빈 공간을 잘 보여 줍니다. 반면 코트 안 리시버는 훨씬 낮은 높이에서 서버를 바라봅니다. 방송 화면에서 공이 보인다는 사실을 리시버도 같은 시야를 확보했다는 증거로 곧바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카메라 앞 선수가 가렸다고 선수의 시야도 반드시 가려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 영상을 정리한다면 ‘확인됨’과 ‘확인 불가’를 나누세요. 예를 들어 타격 장면은 보이지만 공의 앞부분 이동이 화면 밖이라면, 그 사실까지만 기록합니다. 분석 글이나 동호회 단체 대화에 영상을 올릴 때도 어느 각도인지 함께 적으면 서로 다른 장면을 근거로 논쟁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호회에서는 시야 확인부터 연습한다
아래는 공식 판정 절차가 아니라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연습 제안입니다. 공을 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서버와 앞줄 선수를 배치하고, 리시브 위치의 동료에게 서버의 타격 예정 지점이 보이는지 말해 달라고 해 보세요. 앞줄의 위치를 조금씩 바꾸며 보이는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에는 낮은 강도의 서브로 연결하고, 관찰자는 팔 자세와 공의 이동을 각각 기록합니다. 한 사람에게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보라고 하면 놓친 부분을 기억으로 채우기 쉽습니다. 이 연습의 목적은 상대를 가리는 요령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팀의 준비 자세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판정 논쟁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경기 영상에서 확인할 순서
먼저 대회명과 경기 날짜를 적고 적용 규정의 출처를 찾습니다. 이어 서버가 공을 때리는 순간을 확인하고, 공이 네트에 도달할 때까지 재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앞줄 선수의 위치 변화와 손의 높이를 따로 적으세요. 마지막으로 주심의 실제 판정과 해설의 설명을 구분해 기록하면 추측이 사실처럼 남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짧게 잘린 장면만 있을 때는 원본의 앞뒤 구간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선수의 항의나 관중 반응은 해당 규칙을 설명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게시물에 자신의 결론을 붙일 때도 관찰한 동작, 적용한다고 생각한 조항, 아직 보이지 않는 부분을 순서대로 쓰면 독자가 판단의 근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2026년 시범 규칙 뉴스와 함께 읽는 법
FIVB는 2026년 2월 27일 VNL, U17 세계선수권, 대륙선수권을 대상으로 한 규칙 시험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시험 결과를 검토한 뒤 공식 규칙의 변경 여부를 판단한다는 구조입니다. ‘2026년부터 배구 규칙 변경’이라는 제목만으로 모든 국내외 대회가 같은 운영을 한다고 해석하면 적용 범위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찾아볼 때는 기본 규칙집의 판본, 시험 대상 대회, 국내 주최 측의 별도 안내를 나란히 확인하세요. 시즌 전체의 맥락은 이 사이트의 2026–2027 시즌 안내에서 살펴보고, 낯선 용어는 배구 가이드와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특정 장면의 결론이 필요하다면 해당 경기의 공식 판정 설명이 있는지도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한 자료
기준일 2026-10-21. 공식 자료를 확인하고 설명과 예시를 직접 구성했습니다.